모니터링 및 예방 활동 강화 , 산사태 전조 증상 시 즉시 대피 당부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예방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상청의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한 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전파 ▲산사태 예방·대응 활동 점검 등 기상 상황과 산사태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임도 관리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활용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와 협조해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사방댐 6개 축조 등 사방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하천 진입로·산사태 및 침수 우려 지역과 같은 위험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등에 대해서는 붕괴·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사전 예찰·대비를 강화, 저지대·공사장·비탈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국지성 집중 호우나 태풍 북상 시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상황전파에 예의 주시하고, 산지 하단 거주 주민은 주변 토양에서 용출(샘분출) 현상 등 산사태 전조 현상이 있을 시 해당 읍·면이나 산림녹지과(043-871-3744)에 즉시 연락 후 신속히 인근 경로당 및 마을 회관 등 대피장소로 미리 이동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 대비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긴급 재난 문자와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피해 최소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