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주민 13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최근 8월 취득해, 어르신들 이 요양병원이 아닌 마을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실시한 2023년 42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이 마을 주민 13명이 응시해 이튿날 전원 최종 합격했다.
특히 이론과 실기교육 수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9주간 30분이 넘는 거리의 읍내까지 매일 오갈 정도로 큰 열정을 보였다. 금번 자격증 취득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행복마을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요양보호사 자 격증 취득 교육 과정을 거친 성과이다.
군 관계자는 “행복마을 사업으로 단양군 낙후지역 마을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거 쳐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마을은 지난해 행복마을 1단계 사업으로 어르신 약 달력을 배부하고, 한 번도 명함을 가져본 적 없는 주민들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청북도에서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과 수납정리 전문가 자격증 취득, 비상벨 설 치, 안심 마을 길을 위한 태양광 등과 우체국 문패 설치 등 주민들 스스로 마을 발전 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철영 유암1리 행복마을 추진위원장(50세)은 “국가전문자격증인 요양보호사 자격 취 득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 어르신들의 안녕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 돌봄마을로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