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한 달 만에 2만여 명 찾아 -
단양 올누림센터가 지역 문화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올누림센터가 개관 한 달 만에 방문객 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누림센터는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작은영화관이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26일 기준, 평일 평균 700여 명, 주말 평균 1,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작은영화관 중 국내 최초 리클라이너석 등 편의시설을 갖춘 ‘단양작은영화관’은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인근 제천시와 영월군, 영주시에서도 방문해 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으로 무료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곳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상설 프로그램 이용, 품앗이 육아를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단양’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센터 2층과 4층에 있는 단양생활문화센터는 전시실과 공동체부엌, 음악연습실, 공방, 마루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주민은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개인, 동호회, 기관, 단체 등이 71회, 556명이 대관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1층 바라봄 공간에서는 단양미술협회에서 8월 14일까지 ‘단양 미협전’ 전시회를 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올누림도서관은 기존 다누리도서관이 이전하며 규모가 1,692㎡ 늘어났으며 87,000여 권을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유아동 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을 2개 층으로 나뉘어 운영해 방문객별 맞춤형 시스템을 갖췄다.
3층까지 계단으로 연결된 북스텝의 웅장함과 디지털갤러리, 멀티인포메이션, 노트북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독서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스터디카페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청소년들을 위해 스터디존도 마련됐다.
최근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24시까지 개관 시간을 확대해 267명의 학생이 이용했다.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센터의 시설을 이용한 독서·영어 특강, 요리 프로그램, 명상 수업 등 12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46회 운영할 계획이다.
올누림센터를 이용한 한 주민은 “한 곳에서 여러 가지 문화생활이 가능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앞으로 올누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올누림센터가 예술 놀이터, 문화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